로스트아크를 플레이 해보았다 : 찐 뉴비의 로아 적응기

로스트아크/로스트아크 플레이 일지 2020.09.09 댓글 김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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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G를 좋아하는 나는 예전에도 로스트아크에 관심이 있었지만 플레이해보지는 않았다. 왜냐면 난 우선 3D 그래픽보다는 도트로 된 2D 그래픽을 더 좋아하고, 게임에서도 아싸인 나머지 프로솔플러로서 레이드 같은 시스템은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로스트아크 시즌2가 나온 뒤 로스트아크 유저가 많이 늘어난 것 같았다. 특히 인터넷방송을 하는 사람들 중 로아 유저가 급증한 게 보였다. RPG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보는 걸 추천한다는 말도 자주 접하다 보니, 그래 나도 한 번은 해볼까? 싶었다. 또 지금 점핑 이벤트를 하고 있다길래 어차피 한 번쯤 해보려고 생각했던 거 지금 해야겠다 싶어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근데 용량이 생각보다 커서 일단 당황했음 ㅎ;

     

    캐릭터 생성 후 오른쪽 밑에 있는 로아 익스프레스 캐릭터 설정을 누르면 점핑 캐릭터로 설정할 수 있다. 계정별로 한 번밖에 되지 않는 것 같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나는 RPG를 하면 닥 마법사 직업을 선택하는 편이다. 원거리 공격을 좋아하고 딜 세야 하고 스킬도 개 화려한 게 좋기 때문이다. 캐릭터를 생성할 때 대충 직업별로 어떤 스킬을 사용하는지 영상을 통해 미리 볼 수 있는데, 나는 아르카나에 꽂혔다. 카드 가지고 뭔가 하는 거 걍 로망 있음.. 몰라 그냥 맘에 들었다 

     

    그 다음에는 스토리 모드와 점핑 모드를 선택해야 한다. 나는 게임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로 시작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로아도 뭐 암것도 모르고 시작했다. 그래서 스토리 모드로 하면서 조금씩 감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해 스토리 모드를 선택했다.

     

    스토리 모드로 하다가 점핑 모드로 전환도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점핑 모드 선택 후에는 스토리 모드로 돌아갈 수 없기에 더욱 스토리 모드로 진행하기로 맘 먹을 수밖에 없었다.

     

    초반 스토리는 게임 세계관을 설명하는 정도다. 직업마다 처음 시작하는 스토리가 다른 것 같던데 나는 스토리 꽤나 재밌어서 흥미롭게 했다.

     

    다정한 눈빛임.. 암튼 그럼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레벨 10을 찍었을 때에 토끼 머리띠를 줬다. 내 캐릭터 존예인데 저 귀좀 어떻게 하고 싶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있는 RPG는 거의 처음이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커마할 수 있는 폭이 넓지 않았다. 근데 사실 다 필요 없고 귀 좀 없애고 싶다 ㅠㅠㅠㅠㅠ 뾰족귀 너무 싫어

     

    10레벨을 찍고 나면 전직을 할 수 있다. 전직하기 전에 이렇게 전직할 수 있는 직업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 이게 정말 맘에 들었다! 마법사는 바드, 아르카나, 서머너 이렇게 세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아르카나를 하려고 점찍어 놨었지만 막상 전직할 때가 되니 힐러, 서포터도 좋아하는 나는 바드도 마음에 들었고, 소환 스킬 종류도 좋아하기 때문에 서머너도 맘에 들어서 고민됐다. 하지만 바드는 스킬을 쓸 때마다 하프인지 뭔지를 치는데 그게 좀 불협화음으로 들려서 플레이하면 거슬릴 것 같았고 서머너는 스킬 이펙트나 타격감이 맘에 안 들었다. 그래서 결국 처음에 눈여겨봤던 아르카나로 선택했다. 

     

    전직한 뒤에는 이렇게 수행의 방이라는 곳에 가서 스킬의 종류에 대해 익힐 수 있다. 뉴비에게 친절한 게임이라고 생각됐다. 내가 하도 불친절한 RPG만 해와서 그런가... 

     

    전직 후 다음 스토리를 쭉 진행했다. 성당에 토끼 머리띠를 하고 간 내 캐릭터의 정신나간 모습이다. 

     

    아만이라는 놈이 어그로 끌어서 토끼 머리띠 쓰고 주목받는 중;

     

    처음엔 스토리 재밌었는데 갈수록 지루하고 재미 없어서 그냥 점핑으로 전환했다. 수집욕 오지는 나는 스토리 모드 보상이 뭔진 모르겠지만 괜히 받고 싶었는데, 검색해서 사람들 반응을 보니 그렇게 메리트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이게 익스프레스 보상으로 주는 장비다. 받았을 땐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구리네.. 

     

    원정대 영지라는 곳도 만들어서 모코코라는 애들한테 이런 이벤트도 받음... 개당황

     

    익스프레스 보상을 받기 위해 가디언 던전? 레이드 같은 것도 해봤다. 스킬 같은 것도 그냥 대충 쓰고 있다가, 레이드를 가야겠다고 생각하니 사람들한테 피해주면 안 될 것 같아 이때 돼서야 스킬에 대해 알아봤다 ㅎ 그리고 스킬 이해도가 생기니까 이때부터 게임 재미도가 확 늘었다..! 솔직히 그 전까지 로아 그냥 지금만 좀 하다가 나중엔 안 하겠다 싶었는데 이때부터 로아에 빠지기 시작했다.

     

    로아에는 항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냥 말 그대로 배 타고 다니는 거다. 근데 사실 아직 이건 이해를 잘 못했다. 가이드를 대충 보고 넘겼나보다.. 정기선? 암튼 돈 내고 대륙간 이동시켜주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도 일주일동안 모른 채 배만 오지게 타고 다녔다;

     

    그리고 모코코 씨앗이라는 것도 있다. 요즘은 이걸 열심히 모으면서 다니고 있다. 나처럼 수집욕 넘치는 사람을 위한 최고의 컨텐츠라고 생각한다. 근데 솔직히 이거 모아서 어디다 쓰는지 뭐가 좋은지 아직 모름ㅋㅋㅋㅋㅋ 근데 검색해 보니까 나중에 어차피 해야 된대서 일단 닥치고 열심히 모으는 중 하나씩 모으는 거 짜릿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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